Companion Bot 7월 3째 주 뉴스레터

2018.07.19 16:07

1. Review: In ‘Pacific Rim Uprising,’ Scary Monsters and Super Robots

개인적으로 로봇영화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고, 퍼시픽 림과 같은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시나리오로 괴수 vs 로봇 설정의 일본 메카닉 에니메이션의 실사화 같은 영화는 관심이 없었기에,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소식도 달갑지 만은 않았다.

에반게리온처럼 인물 간의 관계나 설정에 중점을 두거나 심오한 세계관으로 나레티브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시각 블록버스터인 퍼시픽 림이 인기를 끄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락영화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하며 비쥬얼은 덤인 퍼시픽 림은 우리가 로봇에게 가지고 있는, 그리고 기대하는 로망과 판타지를 꽤 단순하게 시사한다.

모 기사에서 로봇영화가 ‘로봇포비아’를 치유할 수 있는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로봇포비아 치료보다 대중이 어떤 로봇을 소비하기 좋아하는지, 우리 삶에 은연중에 스며들어 있는 로봇 이미지의 인식에 대해 가볍게 생각해보는 월요일이 되기를 바라며 퍼시픽 림 2탄의 호불호 갈리는 리뷰를 싯는다. 가볍게 보는 오락영화에까지 의미를 부여한다는 질타를 피하고 싶지만 가장 쉽고 편하게 소비되는 로봇의 이미지야말로 로봇의 하드웨어-신체성에 대한 호감도 및 인식 여부를 체크하기 편하니까.

출처:https://www.nytimes.com/2018/03/21/movies/pacific-rim-uprising-review-john-boyega.html?referrer=google_kp


2. Sex dolls uncovered: The kinks, quirks and risks of building robolove (GRAPHIC VIDEO)

‘섹스돌 (sex dolls)’은 ‘안전’하게 유통될 수 있을까? 과연 로봇은 성생활의 스펙트럼을 넓혀줄 수 있을까?

머리스타일, 눈의 색을 고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섹스돌 Kira Ai는 아직 ‘사람처럼’ 행동할 수 없지만 “성행위를 즐길 수 있는” 로봇으로 판매되고 있다. 인터랙티브 섹스돌 개발자 세르가이 산토스 박사는 미래에 “너나 할 것 없이 섹스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언제든 원할 때 성행위가 가능하며 동시에 “내일 장 보는 것도 잊지마”라고 말했을 때 알아들을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원문에서 밝힌 ‘우려되는 점’은 보안성이다. 만약 이 섹스로봇이 해킹 당한다면? 사용자를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된다면? 성행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이 심각한 상해를 입힐 수 없다는 의견과 더불어 신체관련 심리학자이자 AASECT 검증 섹스 테라피스트인 할리 리치몬드 박사의 섹스로봇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끝으로 기사는 섹스돌 산업의 번창을 예견한다.

“For people, these dolls are just going to be in addition to their healthy sexuality and not a replacement for it (사람들에게 이 섹스돌들은 성행위 상대의 대체물이 아니라 건강한 섹슈얼리티의 연장선상이 될 것이다)”. 라는 의견은 그렇지만 너무 순진하기 짝이 없다. 섹스 로봇의 머리 스타일, 눈의 색, 바디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 것은 비단 라이프사이즈 바비인형을 커스터마이징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전 애인의 형상대로 섹스로봇을 만든다면? 좋아하는 연예인의 형상대로 섹스로봇을 만든다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라면 괜찮은걸까? 섹스로봇을 가진다는 것이 단순히 섹스토이 하나를 가지는 것만큼 단순한 일일까?

섹스돌 홍등가가 여성 강간을 상업화하고 있다는 프랑스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에 “플라스틱 덩어리 가지고 노는 게 어떻게 강간 유도냐”, “인형 사용하는 것이 이제는 바람피는 것이라고 주장하겠네”, 등의 의견이 다분하다. 섹스로봇, 누군가에게는 해방감을 느끼게 해 줄 단순한 ‘인형’일 수도, 누군가에게는 성적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로봇이 비단 성적 모욕감을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악용의 소지가 뻔히 보이는 이 시점에서 로봇의 형태 및 사용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는 필수적일 것이다.

출처:https://www.rt.com/news/422037-sex-dolls-samantha-robotics/


3. HoneyBot lures hackers to protect its fellow robots

조지아텍 연구팀이 개발한 '허니봇(HoneyBot)' 산업 시설에 손대고 싶어하는 디지털 침입자를 겨냥해 설계됐다. 허니봇은 해커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악의적인 행위자를 속여 사이버 보안 전문가들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한다.

조지아텍 전기 및 컴퓨터공학부 교수이자 모토롤라재단 교수인 라힘 베야(Raheem Beyah)는 "허니팟의 아이디어는 공격자가 허니팟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공격자가 허니팟의 속성을 안다면 가속도계나 속도계와 같은 로봇의 다른 센서를 보며 로봇의 운영 상황을 확인할 것이다. 하지만 바로 그것이 연구팀이 정보를 해커에게 속일 수 있는 지점이라는 것이다. 해커는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속이 발생했다는 것을 센서를 보고 파악하기 때문이다.

거짓 센서 데이터가 원격으로 장치를 제어하는 개인에게 얼마나 그럴 듯하게 보여지는 지를 테스트한 결과 성과가 입증됐다. 지난해 말 자원봉사자(해커)가 로봇을 제어하기 위해 가상 인터페이스를 사용했지만 실제 상황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로 내의 특정 장소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미로를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지름길'을 발견했지만 실험실의 실제 미로에서는 지름길이 없었을 뿐 아니라 참가자가 통과를 선택해도 로봇은 실제로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반면 실험을 위해 해커가 된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시뮬레이션 된 센서 데이터를 제공해 그들이 지름길을 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주었다. 실험 후 설문 조사에서 실제로 장치를 제어하는 참가자와 가짜 지름길에 대한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받는 사람 모두 비슷한 비율로 데이터가 믿을만하다고 반응했다.

출처:https://www.engadget.com/2018/03/29/honeybot-lures-hackers-protect-fellow-rob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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